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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해안스카이레일 이용객 불만 폭증…

웹관리팀 | 2021.09.09 17:06 | 조회 114




(울진=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울진군이 야심차게 관광상품으로 내놓은 해안스카이레일에 대해 이용객들의 원성과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12일 울진군에 따르면 죽변항과 후정해수욕장 해안선을 따라 편도 2.4km 구간에 11m 높이로 설치된 스카이레일은 4인승 전동차량 60대가 10km 이하의 속도로 운행하면서 동해안의 비경을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운행 첫날인 지난 6일 5살 손자와 함께 스카이레일을 이용했다는 관광객 A씨는 "사우나실도 이보다 훨씬 편했을 것이다. 최악의 경험"이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A씨는 "스카이레일을 타기 위해 1시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까지는 괜찮았는데 정작 스카이레일을 탄 후부터 악몽이 시작됐다"고 했다.

그는 "30분 넘는 시간 동안 사우나실을 방불케해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참을 수 없을 정도였다. 전동차에는 유리창문이 고정돼 있어 열리지도 않았고 선풍기 등 냉방시설이 전혀 없어 생지옥이었다"고 주장했다.

A씨뿐 아니라 이날 스카이레일을 이용했던 승객 상당수가 운영업체 측의 준비 부족을 지적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된 운행 첫날 승강장이 있는 3층에는 100여명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지만 방역 조치는 없었다.

울진군 관계자는 "스카이레일은 외부 업체에서 위탁 운영 중이며 지적된 부분에 대해 운영사와 협의를 거쳐 보완하겠다. 전동차 내부에 냉방시설이 없지만 외부공기가 들어올 수 있도록 송풍기가 설치돼 있는데, 폭염으로 역할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